경동 보일러 사용법 및 응급 조치
보일러 사용법이라고 하지만 '실내 온도 조절기'에 대한 글이다.
혹자의 집에 있는 '실내 온도 조절기' 사용법에 대해서 검색을 해 보니 잘못된 정보들이 많은 것 같아서, 짧게 사용법을 남겨본다.
실내 온도 조절기 FR-5의 사용법에 대한 글이다.
* 운전
보일러가 가동되고 있을 때 불이 들어온다.
* 확인(점검)
보일러에 이상이 생기면 불이 들어온다. 점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전원
보일러와 실내 온도 조절기를 켜고 끄는 단추.
* 온수전용
씽크대, 욕실 등등 온수를 이용할 때 사용하는 단추.
여기까지는 무탈한 방법을 소개했으나 앞으로 설명할 기능에 대한 허위 정보가 많아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난방수온도
난방수온도 다이얼을 원하는 온도로 설정하면 설정한 온도에 맞게 난방수 온도를 맞추는 원리.
난방수온도가 설정 온도보다 낮으면 난방되는 형식이며, 겨울철 적정 온도는 60~70라고 한다.
(온수 매트의 원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사용자가 많은 기능 중 하나로 어르신, 갓난아기가 있는 집에서 바닥의 온기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보일러의 원리를 안다면 난방수온도로도 충분히 실내 온도가 상승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이들의 노하우라면 난방을 처음 시작할 때 80도로 설정 후 난방이 완료되면 60 ~ 70도로 설정한다는 것.
위 방식대로 했다가 '난방비가 줄었다' or '난방비 폭탄 맞았다'로 갈리는 이들이 많았다.
위 방식이 틀린 것은 아니다.
후술 할 반복시간 기능은 80도로 20분간 난방을 하는 방식으로 위 기능이 전혀 틀린 말이 아니라는 걸 입증한다.
혹자는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다.
* 실내온도
실내온도 다이얼을 원하는 온도로 설정하면 설정한 온도에 맞게 실내온도를 맞추는 원리.
실내온도가 설정 온도보다 낮으면 난방되는 형식이며, 겨울철 적정 온도는 사용자 마음이라고 한다.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라 난방비가 가장 많이 드는 기능으로 대다수가 사용을 꺼려했다.
아파트나 단열이 잘 되는 집은 실내온도 유지가 수월한 편이라 사용자가 꽤 있는 듯 하지만,
주택이나 단열이 잘 안 되는 집은 실내온도 유지가 어려워 사용자가 거의 없는 기능 중 하나다.
그래서 대다수가 사용하지 말라는 기능 중 하나며, 경동보일러 A/S 기사분들도 권유하지 않는 편이고, 후술 할 반복시간을 좀 더 권유하는 편이었다.
참고로, 실내온도 기준은 '실내 온도 조절기'가 배치되어있는 곳을 기준으로 한다.
* 반복시간
반복시간 다이얼을 원하는 시간에 설정하면 설정한 시간마다 난방수온도를 80도로 20분씩 반복 난방되는 원리.
위 기능들과는 달리 설정한 온도와 무관하게 설정한 시간마다 난방되는 형식이며, 겨울철 적정 반복시간은 0~2시간이라고 한다.
많은 사용자를 혼돈의 카오스로 빠트리는 기능 중 하나로, 난방수온도나 실내온도 기능과 같이 사용하는 기능으로 아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세 가지 기능 다 각각 사용하는 기능이라 그런 거 없다.
예를 들어...
난방수온도를 설정 한 후 반복시간을 사용하면 설정된 난방수온도로 설정한 시간마다 난방 돼요.
실내온도를 설정 한 후 반복시간을 사용하면 설정된 실내온도로 설정한 시간마다 난방 돼요.
같은 식인데, 이거 다 틀린 말이다.
앞서 설명했지만 반복시간 기능은 난방수온도를 시간마다 '80도'로 20분간 난방하는 원리이다.
난방수온도를 60도에 맞춰놓아도, 실내온도를 30도로 맞춰놓아도 반복시간 설정을 맞추면 시간마다 '80도'로 20분간 난방한다는 소리다.
보일러 사용 중 '확인'에 불이 들어오면서 에러 코드가 뜨는데 일부 자가 해결도 가능하니 조회를 한 다음 A/S 부르는 게 좋다.
ER03의 경우 화염 감지기 오염으로 에러 코드가 흔하게 뜨기 때문에 가정에서 직접 해결이 가능한 에러 코드이기도 하다.
ER03의 경우 따로 수리비는 안 받고 출장비만 받으니 어찌 보면 A/S 부르기 돈 아까운 부분이기도 하다.
ER03이 뜨면 1588-1144 콜 센터로 전화 후 화염 감지기를 닦고 싶은데 위치를 모르겠다고 하면 위치를 알려줄지도 모른다.